
한미 양국 군은 9∼16일 육군과 공군, 해병대 전력을 동원해 '연합·합동 공중재보급 훈련'을 실시했다고 한국군 지상작전사령부(이하 지작사)가 16일에 밝혔다.
훈련에는 지작사 예하 2·5군단과 제2신속대응사단, 육군항공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공중기동정찰사령부, 공군군수사령부, 미 해병대 1해병항공단 등 한미 양국 장병 220여명이 참가했다.
지작사는 한미 양국 군의 C-130 수송기와 한국군의 CN-235 수송기, CH-47 헬기 등 항공 전력 10대를 동원해 경기 포천·여주, 강원 원주·인제, 경남 김해·의령 등 전후방 각지를 오가며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소형물자를 공중에서 낙하산을 이용해 떨어뜨리는 '화물 투하' △군용차량 등 기동장비를 떨어뜨리는 '장비 공중 투하' △수송헬기로 차량을 인양해 이송하는 '공수 인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2군단 특공연대 최문용(중령) 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합동 공중재보급 능력의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부대원 모두가 ‘우리 군의 든든한 지속지원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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