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7년 TPO 총회 유치 '광저우서 첫 승부수' 外

  • 아시아 최대 관광박람회서 맞춤형 홍보전..."김해 매력 알렸다"

김해시가 광저우 국제관광전에서 2027년 TPO 총회 유치 홍보에 나섰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광저우 국제관광전에서 2027년 TPO 총회 유치 홍보에 나섰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2027년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광저우 국제관광전’에 참가해 TPO 총회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광저우 국제관광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로, 전 세계 도시와 관광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특히 올해는 TPO 집행위원회와 중국 지역회의가 함께 열려, 김해시의 유치 전략에 힘을 보탰다.

김해시는 경남도, 경남도 해외사무소와 함께 TPO 회원 도시별 맞춤형 홍보에 집중했다. 회원 도시 국가별 언어로 제작한 홍보물과 영상 콘텐츠를 배포하고, 1대1 대면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현장 맞춤형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TPO 공동홍보설명회에 참가해 김해시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강조하며, 국제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적극 알렸다. TPO 홍보관과 라운지에서도 회원 도시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총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송둘순 김해시 관광과장은 “김해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광저우 활동을 발판으로 2027년 TPO 총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경남도, 창원시,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하동군과 함께 TPO 회원 도시로 활동 중이며, 2027년 제13차 TPO 총회 유치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김해시, 중국 다롄 아카시아 축제 공식 방문...“문화 교류로 우정 더 깊게”
김해시는 다롄시 초청으로 아카시아 축제에 공식 대표단과 가야 공연단을 파견했다사진김해시
김해시는 다롄시 초청으로 아카시아 축제에 공식 대표단과 가야 공연단을 파견했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국제 우호도시인 중국 다롄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다롄 대표 축제인 ‘아카시아 축제’에 공식 대표단과 가야 전통공연단을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롄시는 중국 랴오닝성 랴오둥반도 남단에 위치한 인구 750만 명 규모의 항만도시로, 동북 3성의 대외 교역 관문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김해시에서 열린 ‘2025 가야문화축제’에 다롄시가 대표단과 예술공연단을 파견한 데 대한 답방 성격으로, 양 도시는 이번 교류를 통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실질적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김해시 대표단은 다롄 아카시아 축제 개막식과 우호도시 시장 원탁회의에 참석해 양국 교류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가야 전통공연단은 개막 무대에서 가야를 주제로 한 전통무용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배선영 문화관광국장은 “양 도시 간 우호를 다시 한 번 다지고, 문화예술을 통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관광, 교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오는 7월 ‘2025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제’를 개최해 일본 무나카타시와 중국 다롄시 청소년을 초청, 김해시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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