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와 준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유치장에서 복통으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이상 없음' 진단을 받고 복귀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허 명예대표는 19일 오전 1시 45분께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복통을 호소했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허 명예대표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진료 결과 특이사항이 없어 다시 유치장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한편, 허 명예대표는 신도들로부터 영성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 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 2023년 피소됐다. 또 다른 신도들은 허 명예대표가 상담 등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 16일 허 명예대표의 증거 인멸을 우려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