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오는 2028년까지로 총 358억원(국비 250억원, 민간 108억원)을 투입하는 것이다.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VR헤드셋, 무선이어폰, 스마트링 등 인체밀착형 소형 기기 탑재를 위해 경량화, 고에너지밀도, 고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산업부는 산화물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 지원을 진행한 바 있다. 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기판실장용 초소형 적층 세라믹 전고체 배터리 개발 사업'에 산업부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294억원(국비 212억원, 민간 82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자기기 보조전원 역할을 위해 PCB 기판에 부착되는 저전력·고안전성 배터리 개발에 나서는 것이다.
중대형 배터리에 적합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친환경 모빌리티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을 위해서는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1172억원(국비 821억원, 민간 351억원) 투입해 지원하고 있다.
윤성혁 첨단산업정책관은 "3개 유망 전고체 기술 개발이 완성되면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고체 외에도 나트륨, 인산철 등 배터리 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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