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부터 공고한 이번 사업은 AI, 로봇 기반 의약품 자동화 설계·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바이오 제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차세대 의약품 개발 기반을 국내에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으로 선정돼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산업부는 올해 10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국비 374억원(총 49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설계·제조경로 예측을 위한 AI모델과 제조 자동화 모듈을 개발하고 자동화 시스템(워크스테이션) 구축을 추진한다.
ADC는 표적맞품형 의약품의 대표적인 품목으로 항체(Antibody), 약물(Drug), 링커(Linker)로 구성되며 체내에서 암세포만 추격해 사멸시키는 '유도미사일'형 의약품이다.
산업부는 "바이오 산업에서 AI 적용 모범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국내 바이오 기업의 차세대 의약품 제조혁신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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