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약 77시간 만에 '완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소방 헬기가 상공을 돌며 불을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소방 헬기가 상공을 돌며 불을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발생 사흘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20일 오전 11시 50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모두 꺼졌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불이 난 이후 약 76시간 39분 만이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2시 50분께 주불을 잡은 뒤에도 각종 가연성 물질이 뭉친 200여개의 불덩어리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화재로 3건의 인명 피해가 나왔다. 20대 남성인 금호타이어 직원 1명이 대피 과정 중 골절상을 당했고,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 2명도 화상 등의 부상을 입었다. 연기가 인근으로 번지며 주민들이 두통, 구토,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다. 

또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서쪽 공장(2공장)의 50~65%가 불에 타면서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복구에는 최소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산업용 전기 오븐에서 발생한 불꽃으로 발화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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