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환율 회담 예고에 달러 약세…환율 하락 마감

  • 주간 종가, 5.4원 내린 1392.4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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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의 환율 회담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5.4원 내린 1392.4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7.8원 하락한 1390.0원에 출발했다. 장중 1390원을 일시 하회했지만 다시 올라 1390원 초반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이날 미국과 일본의 환율 논의 가능성에 약세를 보였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20∼22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 기간 만나 환율을 주제로 회담할 예정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경기선행지수(LEI)가 지난 4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를 높이며 달러 약세에 힘을 보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4% 내린 100.240 수준이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3.77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63.37원보다 0.40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44% 내린 144.46엔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어제 미국 경기 선행지수도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심리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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