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후보 비호감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는 아시아투데이의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ARS조사를 진행했다.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비호감도 49%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5%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2%를 기록했다. 이밖에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와 황교안 무소속 대선 후보는 각각 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김문수 51%) 지역을 제외, 대구·경북(이재명 56%) 부산·울산·경남(이재명 60%) 대전·세종·충청(이재명 57%)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질렀다. 김문수 후보는 서울에서 30%를 기록했지만 이재명 후보는 54%를 달성했다.
연령별로는 40대(김문수 40%) 제외, 70세 이상(이재명 61%), 18~29세(이재명 59%), 30대(이재명 50%), 60대(이재명 48%)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비호감도가 높았다. 50대에선 각각 41%로 동률이었다.
성별 부문에서도 남성과 여성 모두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52%를, 여성은 46%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 성향 응답자의 81%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답했다.
반면 진보 성향 응답자의 59%는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응답했다. 중도 성향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 김문수 후보는 32%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