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전라북도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강원-전북 특별자치도 공무원 및 양도 연구원 합동 워크숍'을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전북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체결된 강원-전북 특별자치도 상생협력 협약(2024년 7월)에 따라 양 도 간 교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작년 강원자치도(홍천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1차 워크숍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공동행사이다.
행사에서는 양 도 학술교류 공동 연구를 위한 연구과제 주제발표와 공동발굴과제를 논의했고,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양 도의 달라진 환경과 각 특례 및 사업별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곽일규 강원특별자치도 특별자치추진단장은 “지역 주도형 특별자치도라는 태생적 유사성, 출범 시기와 규모면에서 비슷한 양 도가 특별자치도의 자치분권 협력 선도사례를 만들고, 공동입법과제를 발굴해 양도의 특별법 개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양 도는 지역에 체류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높이는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도입한 “강원생활도민증” 과 “전북사랑도민증” 을 상호 발급·교환하며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데 뜻을 모았다.
가축전염병 사전 예방 및 체계적 관리 위한 추경예산 확보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가축전염병의 연중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지원과 체계적인 질병 관리를 위해, 제한된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도 자체 4개 사업 총 4억 6000만원(도비 1억 3000만원 포함)을 추가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경을 통해 도는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1억원), △꿀벌 사육농가 면역증강제(3억 3000만원) 등을 지원해 백신 접종 안전성 제고와 꿀벌 질병 사전 차단을 통한 질병 없는 청정 강원축산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한 닭전염성기관지염(IB)·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LPAI) 백신 지원(3억원),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백신 지원(1억 2000만원) 등 축종별 맞춤형 질병 예방 사업도 신규로 추진해, 소모성 가축 질병에 대한 과학적·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석성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제한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이번 추경 예산 확보는 청정 축산 강원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농장 단위 차단방역 강화와 신속한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강원 축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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