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환금융은 친환경 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환경 성과를 개선하는 금융기법이다. 금융사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은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한 심사 및 관리 체계를 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유럽연합(EU)·싱가포르·일본 등 전환금융 관리체계를 도입한 주요국 사례를 분석해 이들의 장점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구조 및 감독방향에 맞게 선제적으로 마련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신한금융은 대출 및 투자 자금의 용도가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에서 제정한 전환금융 요건에 부합하는지를 심사한다는 계획이다.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탄소 산업에 대한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선언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신한금융의 기후리스크 대응 의지를 담고 있다"며 "국내 금융사 최초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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