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다양한 예산 절감책으로 시민혈세 아낀다

  • 보안등 전기 요금 현행화로 3억6000만원 예산 절감…보안등 1만4835개 소 전수 조사

  • 에너지 효율 도시로 도약

경산시청 전경 사진경산시
경산시청 전경. [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최근 긴축 예산 상황을 맞아, 시민의 혈세로 구성된 시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마른 수건을 짠다는 마음으로 행정 곳곳에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시행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산시는 최근 7개월 간 실시한 보안등 전수 조사를 통해 전기 요금을 정비하고, 연간 3억6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총 1만4835개 소의 보안등을 대상으로 미신고·철거·LED 교체 여부 등을 포함한 전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신고 보안등의 전기 요금 신고, 철거된 보안등의 요금 삭제, LED 조명으로의 교체 사항 반영 등 전기 요금의 정확한 현행 화를 통해 막대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지자체 공통의 과제로 지적돼온 미 신고 보안등 문제를 한국전력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하는 데까지 나아가, 지속 가능한 예산 절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권오태 경산시 도로철도과장은 “이번 전수 조사로 보안등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적 운영을 통해 큰 폭의 예산 절감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보안등 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 시설물에 대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에너지 효율적 행정 운영을 선도하는 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에너지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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