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충남지역 유세에 나선 25일 기지시 줄다리기의 고장 충남 당진시 당진전통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국민편 대 기득권편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생활체육과 맞춤형 체육활동 활성화, 장애인 체육 기반 강화, 체육인 복지 기반 확대와 함께 국산 e스포츠도 산업 생태계 조성 등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누구나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체육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를 말하며 "누구나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겠다"며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각지에 두어서 내 몸에 맞는 체력 관리를 돕겠다"고 공약했다. 또 종목별 동호회 활동 지원과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맞춤형 체육활동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놀이 중심의 유아 친화형 스포츠 교실 확대, 학교스포츠클럽 참여기회 확대, 스포츠 테마 체험·교육 전문기관 '스포츠 가치 센터' 조성, 직장인 운동 수강료 세제 혜택 확대, 어르신들 위한 스포츠 인프라 확대 등이다.
이 후보는 장애인 체육의 기회를 넓히고 기반을 강화하겠는 입장이다. 그는 "파리 패럴림픽에서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대한민국 선수는 깊은 감동을 안겼다"며 "장애를 넘는 도전을 장애인 체육의 사회적 관심과 투자로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 장애인 체육 체계적 지원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체육인의 복지 기반 강화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체육인공제회 설립을 지원해, 갑작스러운 사고나 생계의 어려움에 대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하겠다"며 "체육인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체육인 자녀 돌봄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체육인 재교육 프로그램 확대도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e스포츠의 미래를 강조했다. 그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여전히 스포츠로서의 인식은 부족하다"며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인식을 개선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산 e스포츠 종목 국제대회 채택 지원, 권익 보호 체계 강화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낚시인들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주요 낚시터와 수변공원에 편의시설을 늘리고,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낚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교통약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레저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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