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을 조이고 나섰다.
NH농협은행은 다음 달 2일부터 대면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취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9일 밝혔다.
다른 은행에서 NH농협은행으로 대출 갈아타기 하는 물량을 당분간 중단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가계대출 총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나선 건 오는 7월 예고된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때문이다. 7월부턴 대출 한도를 줄이는 ‘스트레스 금리(가산금리)’가 전 금융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른바 ‘막차’ 수요가 몰릴 것을 우려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접수도 이날부터 6월 실행분에 한해 중단했다. 다만 7월 이후 실행하는 대출이나 집단대출은 계속 접수한다. 영업점이나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대출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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