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 국제 포럼 개막…글로벌 협력·안보·기후 해법 모색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29일 오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스타나 국제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529 사진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29일 오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스타나 국제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5.29 [사진=카자흐스탄 대통령실]

다자협력을 통한 글로벌 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2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개막했다.

‘아스타나 국제포럼’(Astana International Forum·AIF)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70여 개국에서 온 정상급 인사와 정부 관계자, 기업인, 학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 포럼에서는 외교, 국제 안보, 기후 변화 등 주요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각국 고위 인사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장관급 인사 100여 명과 고위 외교관들도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개막 연설에 나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분열과 갈등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국가 간 대화와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뢰와 지식 공유, 시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글로벌 협력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은 이를 위한 연결자이자 조정자,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스타나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을 듣고 있다 2025529 사진카자흐스탄 대통령실
‘아스타나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29일 오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해 연설을 듣고 있다. 2025.5.29 [사진=카자흐스탄 대통령실]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AIF는 단순한 대화를 넘어 실제 협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고, 고르다나 실야노프스카 다브코바 북마케도니아 대통령은 “국제 거버넌스의 변화로 인해 위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중소국들이 다자주의 회복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스타나 국제포럼은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경제 중심으로 개최됐던 '아스타나 경제포럼'에서 출발해, 이후 의제와 명칭을 확대하며 폭넓은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포럼으로 발전했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유럽, 동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협력의 중심국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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