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비명횡사 공천' 논란, 민주적으로 바꾼 것이 죄인가"

  • 강원 춘천역 광장 유세 연설

  • "무서운 사람 아냐…독재한 일 있는지 물어보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해 '비명횡사 공천' 논란에 대해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많이 바꿨다"며 "바꾼 것이 죄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무서워하는 사람들, 이재명이 독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제가 독재한 일이 있는지 물어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30일 강원 춘천시 춘천역 광장 유세에서 "비명횡사 이런 거짓말을 많이 하는데 제가 누구를 꽂고 자르고 했느냐"며 "다 당원들이 한 일이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도 앞으로는 국민 뜻에 따라 국민 의지가 가장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게 민주 국가이고,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누가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말고 우리가 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것을 우리 손으로, 투표로 확실하게 증명하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강원도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고, 충분히 소통하지 못해서 그런 것으로 알고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강원 방문은 지난 12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처음이다.

그는 "강원도 특성을 고려한 관광지, 인프라 확충이나 교통망 확충을 통해 문화 관광 벨트로 만드는 것"이라며 "천혜의 자원을 활용한 동해안 지역 수소 산업 발전이나 해상 풍력, 재생 에너지 산업들이 특별한 지원 속에 새롭게 입주할 수 있도록 국가 정책을 제대로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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