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차전지 산업,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 지원할 것"

  •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R&D 강화"

  • "충청·영남·호남권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과 충북 지역의 표심 공략에 나선 30일 춘천시 춘천역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과 충북 지역의 표심 공략에 나선 30일 춘천시 춘천역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배터리는 미래 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차전지 산업이) 국내 투자와 생산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생산촉진세제를 도입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K-배터리(이차전지)로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K-이니셔티브'의 중심축으로 K-배터리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배터리 관련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위험을 줄이고,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며 "실증 연구부터 상용화까지 국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드니켈과 나트륨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R&D(연구개발)도 함께 확대하겠다"며 첨단전략산업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지원 추진도 공약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 국내 투자와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도록 국내생산촉진세제를 도입해 지원하겠다"며 "국내 생산과 투자 촉진에 따른 세제 혜택이 충분히 적용될 수 있도록 이월공제 적용과 기준 조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정책공약집을 통해 국내에서 최종 제조한 제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에 법인세 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전략산업 국내생산 촉진세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충청권·영남권·호남권을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를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충청권은 배터리 제조, 영남권은 핵심 소재와 미래 수요 대응, 호남권은 핵심 광물과 양극재 거점으로 삼겠다"며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특화단지에 걸맞은 인프라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으로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하고, '사용후 배터리' 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배터리는 그 자체로 유망산업이자, K-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장비"라며 "초격차 배터리 기술로 우리 경제를 재충전하고, 대한민국 잘사니즘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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