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집중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진영 기자]
이 후보는 31일 오전 경기 평택 배다리생태공원에서 "이번 대선은 반국가 행위, 군사 반란과 비상계엄 때문에 하는 것"이라며 "내란수괴, 극우 아스팔트 전광훈 목사와 단절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습니까"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압도적으로 심판해야 하는 역사적인 분수령인 거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후보는 전날 뉴스타파가 이승만·박정희를 지지하는 역사 교육 단체 '리박스쿨'이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 손가락 군대)'을 모집해 댓글 조작을 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을 거론하며 '심판선거'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더 심각한 건 국민의힘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는 것 아닙니까"라면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고 이번 선거를 망치려는 반란 행위를 합니까"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댓글 조작에 가담한 사람들까지)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서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되지 않겠나"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청주에서 "전국을 충청권, 대구·경북권,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동남권, 호남권, 수도권까지 5극 체계와 강원, 전북, 제주는 특별자치도로 '5극 3특' 체제로 균등하게 발전시켜 나갈 전략을 갖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전략"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세종 유세에서는 "(수도권이나 특정 영역만 성장하는) '몰빵 전략'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수도권만 집중하는 건 지방 소멸을 불러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권고하는 바처럼 한 국가가 지속적으로 경제 성장을 하려면 성장의 기회·과실을 나누는 포용 정책을 취해야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불균형 성장 정책에서 서구 선진국들처럼 합리적인 사회로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누리고, 기여한 만큼의 몫이 정당하게 보장되는 균형 성장 정책으로 되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격차 기술 확보 위한 연구 개발 강화 △국가 전략 산업으로 '국내 생산 촉진 세제' 별도 도입 △충청·영남·호남권 잇는 '배터리 삼각벨트' 조성 △에너지 고속도로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통한 분산형 전력망 구축 △사용 후 배터리 산업 전략 육성 등의 'K배터리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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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2025-05-31 22:01:44저 말을 믿는게 개돼지쥐.. 찢찢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