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문수, 2일 서울시청 광장서 피날레 유세…"새로운 보수 출발점"

  • "특권 아닌 노동자 편에 서겠다"

  • 尹, 20대 대선 시청서 최종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2 사진구동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구동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는 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여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0대 대선 전날인 2022년 3월 8일 윤석열 전 대통령도 이곳에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에 나선 바 있다.

31일 선대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후보는 2일 오전 제주 거점 유세를 거쳐 오후께 수도권으로 이동한 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열 계획이다. 김 후보는 1일 경기 수원을 시작으로 경기 북부와 서울 강남·은평·서대문·마포·강서구 등을 순회하며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한다.

서울시청 앞 일대는 저녁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장소 중 하나인 만큼, 막판 지지세를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촛불·태극기 등 광장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화문이나 청계천이 아닌 시청 앞 광장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한 데에는 김 후보의 친(親)노동적 행보가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청은 김 후보가 민주화 운동 시절 민주화를 현실화한 상징적인 장소"라며 "특권이 아닌 노동자의 편에 서고, 새로운 보수의 출발점으로 시민과 동행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김 후보는 서울시청 앞 광장 유세를 마무리한 뒤 밤 10시 30분께 강남으로 이동해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투표 독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오후 9시 이후에는 확성기 사용이 불가능한 만큼, 현장에서 시민들께 인사드리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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