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5월 물가상승률 1.9%…전달 대비 0.3%p 둔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5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 대비 1.9%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일(현지시간)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가 이 같이 밝혔다. 

전월 물가상승률 2.2%에서 0.3%포인트(p) 둔화했다. 시장 예측치(2.0%)보다는 0.1% p 낮았다.

물가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ECB) 목표치인 2%를 넘지 않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2021년 중반 이후로는 두 번째"라고 보도했다. 

ECB 통화정책회의 하루 전에 이 같은 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ECB가 이 회의에서 예금 금리를 2%로 0.25%p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6월 이후 전망은 불확실하다. 오는 7월 9일까지 EU의 대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고대로 모든 유럽산 제품에 50% 관세가 부과될 여지가 있다. 오는 4일부터 발효하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50%도 다시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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