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증시 '환호'…코스피 2700선 회복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국내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는 2700선을 회복하며 2% 넘게 오르고, 코스닥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증시 부양 기대감에 지주사·금융지주 등 저평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71.87포인트(2.66%) 오른 2770.84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38.95포인트(1.44%) 오른 2737.92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287억원, 기관은 2596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만 홀로 1조3540어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4.82%), 삼성바이오로직스(0.29%), LG에너지솔루션(1.41%), KB금융(7.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0%), 현대차(1.09%) 등은 올랐다. 셀트리온(-0.31%)만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92포인트(1.34%) 오른 750.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84포인트(1.19%) 오른 749.13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99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1억원, 179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8.86%), 에코프로비엠(3.03%), 에코프로(3.80%), 레인보우로보틱스(6.32%), 파마리서치(1.37%) 등은 상승했다. HLB(-2.84%), 휴젤(-0.74%), 리가켐바이오(-2.70%)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기간 동안 '코스피 5000 시대' 개막을 강조하는 등 증시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이 대통령이 취임 2~3주 이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대선 과정에서부터 기대감이 반영됐던 지주사·금융지주 등 밸류에이션 저평가 업종은 대선 이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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