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훈 "대통령 되면 부탁드린다"...이재명 "적극 도와주겠다"

  • 김세훈 더불어민주당 강원도 부위원장,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에게 '화천군 발전을 위한 9가지 제안'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출, "공약 실현이 곧 지역의 미래...공약 이행 기대감'

 
김세훈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부위원장이 지난 5월 2일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와 화천군 발전을 위한 9대 제안 현황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재규 화천군의원
김세훈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부위원장이 지난 5월 2일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와 화천군 발전을 위한 9가지 제안이 적힌 현황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조재규 화천군의원]

 
제21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공식 취임 선서를 하며 정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1분부터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으로 새로운 국정 기조가 시작되면서, 지방의 목소리가 얼마나 정책에 담길지 주목된다. 더욱이 화천을 포함한 강원 북부권이 이번 정부에서 ‘균형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에 따라 강원 화천군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김세훈 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부위원장이 지난 5월 2일 화천군 화천읍을 방문한 이재명 당시 후보에게 전달한 화천군 발전을 위한 제안들이 주목받고 있다. 김 부위원장이 조재규 화천군의원과 함께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주요 내용은 지역경제 회복과 기반시설 확충을 중심으로 한 9가지 핵심 과제다.
 
이날 김 부위원장이 이 후보에게 화천지역 과제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전달한 내용은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햇빛연금 △기본주택 공급 확대 △부사관 및 장교의 정년 연장 △화천에 맞는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 △사단 해체로 인한 지역 위기 해결과 군 유휴지 활용 △광덕터널 조기 개통 △용인산단 화천댐 용수 공급 문제 해결 △화천 역세권 개발을 통해 강원북부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 등이다.
 
이같은 과제들은 화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과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군부대 해체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침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군 유휴지를 활용한 도시 재생과 산업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제안받은 이들 과제를 국정 과제로 반영해 실현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 화천 주민은 “지역이 군부대 해체 이후 활력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당선된 대통령이 직접 지역 문제에 귀 기울여 준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조재규 의원은 “김 부위원장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꼭 지켜달라며 9가지의 제안 내용을 차분히 설명했다”며 “이재명 후보는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캠프관계자들의 휴식 권고에도 30분 이상 이어진 대화에서 김 부위원장의 모든 제안 내용을 질의응답으로 나서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세훈 부위원장은 “이 9가지 제안들은 단순한 민원 수준이 아닌, 화천의 미래를 결정짓는 장기적인 발전 계획으로 화천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게끔 만드는 아주 중요한 자리였다”며 “이재명 후보는 제안설명을 듣고 화천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보고와 검토는 취임 직후부터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지역 균형발전 철학에 따라 화천지역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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