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여가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본질적인 가치입니다. 고객이 여가를 특별한 날의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의 루틴으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것이 NOL이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이지훈 놀유니버스 브랜드실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드 통합 이후 새롭게 출범한 ‘NOL’의 정체성과 방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NOL은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 세계관 아래 묶은 새로운 여가 플랫폼이다.
이지훈 실장은 “브랜드실은 야놀자와 인터파크가 각각 보유한 강점을 하나로 연결해, 브랜드 기획부터 커뮤니케이션, 광고, 고객 경험까지 전체를 책임지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NOL’이라는 이름은 기존 ‘야놀자’ 브랜드가 가진 감성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더 확장된 여가 경험을 담아냈다. 이 실장은 “‘놀다’라는 단어에서 출발해, 모든 여가 경험의 중심에 ‘놀’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세웠다”며 “‘NOL’은 여행, 공연, 문화생활 등 여가 전반을 포괄하는 플랫폼이자, 고객의 삶을 넓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전환은 단순한 CI 변경 수준을 넘어, 하나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플랫폼 전반을 재편한 것이다. 그는 “야놀자는 NOL, 인터파크 티켓은 NOL 티켓, 인터파크투어는 NOL 인터파크투어로 통합됐으며, 각 브랜드는 각자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유기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NOL 인터파크투어는 글로벌 여행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NOL 티켓은 공연·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팬덤 기반을, 트리플은 개인 맞춤형 여가 추천 기능을 담당하며 각자의 강점을 살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NOL이 내세우는 핵심 전략은 ‘여가의 생활화’다. 이 실장은 “여가는 특별한 날에만 누리는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의 선택지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용자 경험(UX) 개선, 도심 근거리 소규모 여가 상품 구성, 당일 예약 기능 등을 강화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NOL은 단순한 예약 플랫폼이 아닌, 고객이 브랜드의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브랜드’를 지향한다. 이 실장은 “노른자클럽, 낭만여행기 공모전, NOL 페스티벌 등 고객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고 의미를 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는 공연, 전시, 스포츠 등 다양한 여가 분야로 고객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NOL은 여가를 예약하는 도구를 넘어,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브랜드가 만들어갈 놀라운 여가의 시간을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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