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강 대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10년 넘게 재직했던 대학교를 떠났다. 돌이켜보면 초중고대, 대학원 강사, 교수로의 삶이란 예측 가능한 항로적 삶이었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대학교수의 삶을 그만두는 것은 일종의 급변침이었다. 심한 멀미를 경험했다. 일년 만에 다시 한 번 더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보니, 원형탈모가 생겼다"며 "나름 제 자신을 전부 담아 선거운동을 하고, 또 한 번의 항로 변경에 고민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또 "윤석열 정권에서 이태원의 그 가슴 찢어지는 기막힌 참사를 목격한 이후 말만이 아니라 움직이지 않아서는 세상이 더 나빠지리라는 죄책감이 생겼다"며 "가혹한 수사 과정과 언론의 횡포 속에서 내 영혼에 위안을 주었던 배우를 잃고는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 말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 결국 뛰어들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 6월 3일 우리가 기다렸던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되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영혼의 불씨를 체력의 불꽃을 태우고, 뒤돌아봄도 미련도 없이 달리겠다. 다시는 상식이 무너진 세상에 살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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