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K김동욱은 5일 SNS에 “트럼프형 전화 한 통 넣어줘라. 국격 떨어진다고 국민들 성화가 난리가 아니네. 시간 없으면 애들 시켜 봉화라도 피워주던가”라는 다소 풍자적인 글을 올리며 현 정권을 겨냥했다.
앞서 3일과 4일에도 “첫날부터 창피하기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의 위기가 엄습해 오는 듯한 이 싸늘한 느낌”, “결국 싣지 말아야 할 곡을 실어야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구나” 등 대선 이후 상황에 대한 불안을 토로했다.
이어 “이젠 사랑 노래보다 더 겪지 말아야 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이 많아질 듯. 굿나잇”이라며, “세상에 이런 일이, 내 눈을 의심하게 된다”, “겪어보면 알겠지. 지나가면 알겠지” 등의 문장도 연달아 게시했다. 사실상 정치적 불만을 꾸준히 암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캐나다 국적을 가진 한국계 가수인 그는 국내 투표권은 없지만,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도 SNS를 통해 꾸준히 정치적 입장을 표출하고 있다. 온라인에선 그의 발언을 두고 “표도 없으면서 왜 저러냐”는 비판과 “국적 떠나 자유 표현일 뿐”이라는 옹호가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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