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국토부에 해수부의 빠른 부산 이전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기획재정부로부터 경제분야에 대한 보고를 중점적으로 받으며 국정 현안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는 오후 1시 40분까지 약 4시간 진행됐으며 이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관료들과 격 없이 대화를 나누고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진행 과정과 연구개발 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행정 편의’ 주의에서 벗어나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국토부에는 해수부의 신속한 부산 이전을 지시했고, 농림축산식품부에는 물가 대책과 함께 외교부와 협업을 통한 K-푸드의 공공 외교 가능성 파악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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