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베트남서 약 9000억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수주

  •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과 계약 체결

  • 올들어 해외 가스복합 건설공사 5건 체결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지난 6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만 흥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 회장(뒷줄 왼쪽 5번째), 응웬 따이 안 베트남 국영전력공사 부사장(뒷줄 오른쪽 2번째),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뒷줄 왼쪽 첫번째) 등 프로젝트 관계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식이 진행됐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약 9000억원 규모의 오몬(O Mon)4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공급, 건설, 종합 시운전 등을 담당한다. 

오몬4 가스복합발전소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서쪽 약 18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총 발전용량 1155MW 규모로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인근 껀터(Can Tho) 지역을 포함해 베트남 남부지방의 전력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만 총 5건, 약 4조3000억원 규모의 해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따냈다. 앞서 지난 2월 카타르 피킹 유닛(약 2900억원)을 시작으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루마1, 나이리야1(약 2조2000억원), PP12(약 8900억원) 프로젝트 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바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BG장은 "그동안 베트남 발전시장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입증한 경쟁력이 이번 수주로 이어지게 됐다"며 "베트남은 2030년까지 최대 37.4GW 규모의 가스복합발전소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도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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