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청사인 서울 종로구 수송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총무원 별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중앙종회 개원식이 진행 중이었다. 행사에는 중앙종회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 22분쯤 국제회의장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과 함께 발화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10여 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 진화에 나섰으며, 건물 내부에 있던 스님과 종무원들은 모두 건물 외부로 대피했다.
현재 조계사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불교중앙박물관까지 화재가 번지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전시장 내에 노출된 성보 8점을 임시보관처로 긴급 이운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조계종 총무원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쪽에서 불이 났다"라면서 "현재 화재 진압 중이며, 모두 대피해 현재 인명피해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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