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KITA)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소재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한-프랑스 오픈이노베이션 써밋(Korea-France Open Innovation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6'의 주빈국으로 프랑스를 초청하기 위한 교두보 성격을 띠며, 양국 스타트업-대기업 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대기업 중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이 오픈이노베이션의 주요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어 혁신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모두 활발한 CVC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써밋을 계기로 양국 간 혁신 생태계가 실질적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LVMH·다쏘시스템·탈레스 등 프랑스 대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삼성벤처투자의 글로벌 투자 사례, △한불 스타트업(16개사) 제품·기술 소개(피칭) 발표 등이 진행되었으며, 개별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 행사도 이뤄져 실질적인 교류와 투자 가능성을 모색했다.
무협은 이날 '넥스트라이즈'의 주최기관으로서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비바테크(VIVATech)' 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행사 간 연사 교류, 마케팅 협력, 행사 공동 기획 등 양국간 스타트업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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