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미·중 합의 소식에…1370원 중반대 마감

  • 주간 거래 종가, 10.7원 상승한 137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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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중 무역 회담 합의 소식을 소화하며 4거래일 만에 1370원 중반대로 올라섰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10.7원 상승한 1375.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0.7원 상승한 1365.0원에 출발해 장 초반 1362.2원까지 떨어졌다. 오후 내내 오름폭을 키우더니 1370원 중반대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장중 1370원대에 재진입한 것은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미국과 중국은 영국 런던에서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1차 회담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체계)에 합의했다. 이에 달러는 미·중 무역 회담 소식을 소화하며 아시아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9.191로 전일보다 0.09% 올랐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수세는 환율 상승 폭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66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4조원에 가까운 순매수세를 보일 정도로 강한 '바이 코리아'로 돌아섰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77원을 기록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3.96원)보다 2.81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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