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41포인트(0.87%) 내린 2894.62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10.54포인트(0.36%) 오른 2930.57에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34억원, 72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611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2.02%), 삼성바이오로직스(-0.97%), LG에너지솔루션(-3.13%), 현대차(-1.24%), 기아(-1.22%)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21%), KB금융(0.0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8억원, 92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04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5.97%), 에코프로비엠(-5.23%), HLB(-1.50%), 에코프로(-4.02%), 파마리서치(-16.25%) 등은 일제히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해 2900선을 이탈했고 코스닥은 3% 넘게 급락했다"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는 투자심리에 일시적 영향을 줄 뿐 시장의 장기 흐름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 속에 기관이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은 장중 소폭 순매수로 대응했다"며 "기계·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하고 전기전자·금융 업종은 매수하며 비중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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