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證 "LX홀딩스, 주주가치 개선 여력 눈여겨 봐야…목표주가 50%↑"

사진LX홀딩스
[사진=LX홀딩스]


BNK투자증권이 16일 LX홀딩스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이 주주환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5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순이익을 결정하는 1분기가 전년대비 112% 증가해 2025년 배당가능이익은 증가가 자명하고, 높아지는 주주환원 확대 요구로 배당성향도 상향해 배당재원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높은 배당성향과 지주 배당에 기여도가 큰 LX엠엠에이 수익 개선은 주주환원 관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LX그룹은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주력 4개사 매출 합산액은 5조5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순이익은 1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며 "전방산업의 어려움을 사업구조 및 고객 다각화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해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배당총액은 별도 순이익이 감소함에도 직전 3개년 평균 당기순이익과 배당성향 5%p 상향으로 오히려 늘었다"며 "일회성 비경상이익을 제외한 최근 3개년 평균 당기순이익의 35% 이상을 배당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정책은 순이익이 감소할 경우 방어적 효과가 크지만, 증가할 경우 반감될 수 있어 배당성향이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비상장자회사의 역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LX엠엠에이 지분가치를 장부가액에서 수익가치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연간 1000억원 순이익과 배당성향 70%를 시행하는 비상장자회사로 제도 개편 추진에 따라 비상장자회사에 대한 눈높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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