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광장에서 열린다.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국내외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뉴 미·미·미(NEW ME·미·美)’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외국인 관광객이 케이-뷰티를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DDP 아트홀과 어울림광장 일대에는 22일까지 ‘케이-뷰티 타운’이 운영된다. 이 공간에서는 △헤어·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5대 분야의 체험존이 마련된다. 개인 맞춤형 색 분석, 스타일링 체험, 귀침과 한방 오일 만들기, 꽃차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콘퍼런스홀에서는 행사 첫날 1:1 해외 바이어 상담회가 열리고, 이튿날부터는 케이-뷰티 산업 관련 강연이 진행된다. 야외 무대에서는 국내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패션쇼와 케이-팝 공연, 뷰티 아티스트 헤어쇼 등이 예정돼 있다.
체험존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명동, 동대문, 성수, 강남, 홍대, 청계천 등 7개 지역에는 기업과 연계한 홍보거점이 운영된다. 명동에서는 스탬프 투어와 화장 수정 체험, 성수에서는 키링·컵받침 만들기, 홍대에서는 맞춤형 패션 체험 등이 가능하다.
특히 52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제품 할인, 기념품 증정 등 관광객 대상 혜택도 제공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는 최대 88%의 항공권 할인을, 주요 호텔은 객실 할인과 함께 뷰티 기념품을 증정한다. 온라인여행사(OTA) 코네스트와 크리에이트립은 케이-뷰티 관련 관광상품 최대 50% 할인가에 제공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행사 기간 DDP, 명동, 올림픽공원 간 외국인 전용 무료 셔틀버스를 1일 3회 운영한다. 탑승은 현장 신청 방식이다.
장미란 제2차관은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세계인이 열광하는 케이-뷰티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케이-뷰티를 통해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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