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3000선 문턱서 제동…외국인·기관 매도에 상승폭 반납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7일 장중 연고점인 2998선을 터치했지만 3000선 앞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상승폭을 반납했다. 개인의 순매수세가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상승 탄력은 제한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4포인트(0.12%) 오른 2950.30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연고점인 2998.62를 찍기도 했다.

개인의 순매수세가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홀로 407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7억원, 161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57%), SK하이닉스(0.40%), LG에너지솔루션(0.34%), 현대차(1.74%), 기아(2.15%)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5%), HD현대중공업(-2.7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1포인트(0.21%) 내린 775.6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82포인트(0.36%) 오른 780.08에 개장해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6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83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85%), 에코프로비엠(-0.33%), HLB(-0.20%), 에코프로(-1.43%), 레인보우로보틱스(-1.99%), 파마리서치(-8.08%) 등은 내렸다. 펩트론(1.12%)만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고 최근의 상승 흐름에 대한 관성으로 반도체, IT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하지만 3000포인트 부근에서 심리적 저항에 부딪히면서 차익실현 압력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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