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휴전에도 하락 마감…5800선 내줘

9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3p161 내린 57780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9원 오른 14825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3p(1.61%) 내린 5,778.0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11.9원 오른 1,482.5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5800선을 내줬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4.33포인트(1.61%) 내린 5778.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582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소식을 반영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8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51%, 2.80% 상승했다. 엔비디아(2.2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72%) 등이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34%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하면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54달러(16.41%) 내려 94.41달러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 하락은 숏 커버링에 따른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하락 가운데 주말 사이 진행될 미국과 이란의 협상을 앞두고 불확실성을 반영한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71억원, 138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45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화학(3.00%), 금속(3.98%)은 오른 반면, 전기·전자(-2.50%), 금융(-0.85%), 운송장비·부품(-2.61%), 제약(-0.66%), 기계·장비(-0.18%), IT 서비스(-0.74%), 유통(-0.89%), 보험(-2.29%), 증권(-1.0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화학(3.00%), 금속(3.98%)은 오른 반면, 전기·전자(-2.50%), 금융(-0.85%), 운송장비·부품(-2.61%), 제약(-0.66%), 기계·장비(-0.18%), IT 서비스(-0.74%), 유통(-0.89%), 보험(-2.29%), 증권(-1.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3.85포인트(1.27%) 하락한 1076.00으로 마감하며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77억원, 528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931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2.61%), 에코프로비엠(-2.64%), 알테오젠(-1.07%), 레인보우로보틱스(-3.30%), 에이비엘바이오(-1.26%), 리노공업(-4.37%)은 하락했다. 반면 삼천당제약(1.86%), 코오롱티슈진(1.97%), HLB(1.82%), 리가켐바이오(3.30%)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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