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트럼프 조기귀국…한미정상회담 무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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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ABC]
 
트럼프 조기귀국…한미정상회담 무산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조기 귀국으로 무산됐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캐나다 현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귀국으로, 내일 예정됐던 회담 개최가 어렵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미국 측이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연락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정상회담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열릴 때는 일정 변화가 종종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담 무산에도 불구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일 회담은 ‘내일 오후 개최하기로 확정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한국은행 "국민 경제 심리, 11개월 만에 최고치"
우리 국민의 경제 심리를 보여주는 뉴스심리지수가 11개월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지수는 108.43을 기록하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코스피 상승, 추가경정예산 논의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치 불확실성 지수는 한때 최고치였던 12.8에서 최근 1.0 수준까지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은의 뉴스심리지수는 언론 보도를 기계학습으로 분석해, 경제 심리를 수치화한 실험 통계입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인 심리가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골드만삭스와 씨티 등 글로벌 투자기관들도 한국의 재정 확대와 지배구조 개혁, 외교 개선 가능성 등에 주목하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이스라엘 美 대사관, 전 직원 자택 대기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미국은 예루살렘 주재 대사관과 텔아비브 총영사관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현지 보안 상황 악화와 민방위 지침에 따라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모든 영사 업무를 중단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공항과 항구는 모두 폐쇄됐으며, 요르단과 이집트 국경 통로만 제한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예루살렘 대사관은 미국 시민들에게 국경 통과 전, 관련 기관의 지침을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이란의 공습으로 텔아비브 분관 건물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고 마이크 허커비 미 대사가 밝혔습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2018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으며, 텔아비브에는 분관이 남아있습니다. 미국 당국은 향후 출입국 제한 가능성도 경고하며, 현지 미국민들의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 특검보 후보자 8명 추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가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을 요청했습니다. 조 특검은 인사혁신처에 임명요청안을 제출했고,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이내에 6명을 임명해야 합니다. 특검보는 수사와 공소 유지, 파견공무원 지휘, 언론 대응까지 맡는 검사장급 인사입니다. 내란 특검은 김건희·순직해병 특검보다 가장 많은 특검보 6명을 두게 됩니다. 만약 대통령이 기한 내 임명하지 않으면, 추천 후보 중 연장자가 자동 임명됩니다. 조 특검은 특검보 후보 일부를 대한변호사협회에 추천 요청했고, 변협은 박억수, 김형수, 윤태윤 변호사를 추천했습니다. 이번 특검 인선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기획위, 본격 논의…"조직개편TF 구성"
이재명 정부 5년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 이틀째인 오늘, 본격적인 정책 과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위원회는 첫 운영위원회를 열고 분과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핵심 정책과 추가 태스크포스 구성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조직개편과 조세개혁 등 주요 과제에 대한 TF는 신속히 구성될 예정이며, 국민주권위 등 다른 위원회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국정기획위는 내일부터 세종시로 이동해 사흘간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고, 이후 공약 이행과 예산계획 수립 절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경찰·노동부, SPC삼립 본사·시화공장 압수수색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부가 사건 발생 29일 만에 SPC 본사와 공장에 대한 강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수사당국은 김범수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안전관리 체계와 윤활유 사용 실태 등 핵심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당시 사용된 윤활유가 공업용 절삭유로 추정된다는 정황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경찰과 노동부는 확보된 압수물 분석을 통해 안전조치 미비 여부를 규명하고, 법 위반 시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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