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동남·중앙亞 법인 입지 탄탄…현지 맞춤 전략 '적중'

  • 베트남 법인, 32억원 흑자…카자흐, 성장세 이어가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베트남,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주요 신흥시장에 진출한 신한카드가 각국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에서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베트남 법인 SVFC(Shinhan Vietnam Financial Company)가 출범 이후 꾸준히 당기순이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 신한투자증권 등 그룹 내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금융 생태계를 강화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지 전략의 핵심은 '사람'이다. 신한카드는 리테일 중심 사업 특성을 반영해 현지 영업 인력 대부분을 베트남인으로 구성하고 있다. 고객과의 접점이 중요한 리테일 금융 특성상 현지인의 정서와 언어, 문화에 기반한 영업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32억원의 흑자를 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우량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이 주효했다. 신한카드는 경기 회복세에 발맞춰 고객 자격기준을 더 세분화하고, 신규 제휴업체 발굴을 통한 할부금융 규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신한카드의 첫 해외 법인인 신한파이낸스는 2015년 알마티에서 출범해 자동차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해왔다. 신한파이낸스는 올해 1분기 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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