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와 ㈜바이오솔빅스는 지난 13일 항노화 분야 공동 연구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노시스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활용한 항노화 연구개발과 결과물의 상업화를 목표로 한다.
공동 연구 개발 결과물의 지식재산권 공동 출원,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한 제품 개발 및 사업화 기획 및 실행, 학술 및 기술 정보의 원활한 교류, 기타 양 기관의 관심 사항에 대한 상호 협력 및 추후 발굴된 관심 사항에 대한 과제 발굴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바이오솔빅스가 제공하는 개발 및 실험과 관련된 비용은 실비를 기준으로 양사가 협의해 공정하게 부담한다.
바이오솔빅스는 제노시스의 제품인 코디포닌(Cordycepin), 엑티핏(Actifit)의 심장 및 신경세포 기반 안전성 평가를 위해 제안했다. 제안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가 생체 활성을 지니므로, 심장 및 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심장과 신경계는 외부 자극에 민감한 시스템이며, 미세한 이온 흐름 이상도 치명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화합물 처리에 의해 기능적 변화가 쉽게 유발될 수 있어서다.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세포는 사람의 유전적·생리학적 특성을 반영해 실제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세포 기능 저해 또는 독성 반응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어 안전성 평가에 최적의 모델로 평가돼 안전성 평가에 활용된다.
바이오솔빅스는 이번 협약으로 코디포닌과 액티핏이 심근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대사 기능 및 전기생리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심장독성 평가)과 신경세포의 기능적 안정성, 시냅스 활성, 구조적 성장에 미치는 영향(신경독성 평가)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hiPSC-CMs) 및 신경세포(iPSC-neurons)를 활용하며, Seahorse XF Analyzer와 MEA (Multielectrode Array) 등의 첨단 장비를 사용해 분석한다.
또한, 칼슘 이미징(Calcium Imaging)과 뉴라이트 성장 분석(Neurite Outgrowth Assay)을 통해 신경세포의 기능을 더욱 상세하게 평가한다.
제노시스바이오연구소는 미래 헬스케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초개인화 의료 허브로 거듭난다는 장기적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DNA 클리닉의 500평 규모 확장과 전국 네트워크 병원 구축을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의료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융합 정밀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의도를 천명했다.
이승재 제노시스 바이오연구소 대표는 "자가면역세포와 NK세포배양기술, 줄기세포 활용 치료의 임상적 우수성과 초지능 휴먼디지털트윈 기반 AI 기술이 창출하는 융합적 시너지를 통해 초개인화 헬스케어의 새로운 장을 열고, AI 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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