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이 특검은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흰물결빌딩으로 정했다. 가계약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흰물결빌딩은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에 있으며 바로 옆에 서울중앙지검이 있고 대법원을 마주보고 있다.
이어 이 특검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추천할 특검보 후보자 8명 명단도 오늘 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특검은 특검보 추천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특검법에 따라 (후보자가) 한 번이라도 정당에 가입했으면 자격에서 탈락"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결격 사유들이 있어서 (후보자 명단이)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이 특검은 특검보 후보자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류관석(군법무관시험 10회) 변호사와 이상윤 변호사는 해당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특검은 특검보 후보자 인선 기준을 두고는 "진실을 규명하는 사건이기 때문에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 "열정이 있는 분이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에 따라 특검은 20일의 준비기간 동안 특검보 임명, 검사 파견, 사무실 마련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순직 해병 사건 특검은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파견공무원 40명, 파견수사관 40명을 둘 수 있다.
또 그는 다른 특검에 비해 준비가 느린거 같다는 지적에는 "저희 특검은 국방부와 관련된 분이 많기 때문에 국방부 조직이나 내부 사정에 대해 잘 아는 분이 필요하다"며 "그런 점 때문에 좀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 경찰, 공수처 등 수사기관과 인력 파견 협의는 특검보가 임명된 뒤 상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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