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FSF] 나경원 "정치 복원 중요…대한민국 성장 발목 잡는 일 없어야"

"코스피 5000 말하며 기업 배당 활성화…잠재력 저해 우려"

"대한민국 재성장 도움될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써야"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2025 아주미래전략포럼(AFSF)'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6.18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여야가 정치를 복원하지 않으면 정치가 오히려 성장하는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쓴소리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개최된 아주경제 ‘2025 아주미래전략포럼(2025 AFSF) ’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 정부 들어 인공지능(AI) 주권과 기후에너지 분야를 얘기하는데 총론적인 면에서 저희가 반대할 이유도 없고 또 같이 열심히 하겠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다만 나 의원은 “각론에서 과연 잘할 수 있는가 이런 부분에 민심과 다른 이야기가 있다면 야당으로서 그것을 전달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여당이 ‘더 센 상법 개정안’ 통과와 기업 배당 활성화를 강조하는 것에 “과연 대한민국이 다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까. 그동안 기업이 배당에 인색했던 부분에는 동의하지만 ‘코스피 5000’을 이야기하면서 배당을 활성화한다는 것은 기업의 잠재력을 저해하지 않을까 고민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