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철강 적정 생산량 점검…산업 고도화 방안 마련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미국의 고관세와 글로벌 공급과잉,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 한국 철강 업계가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에서 정부가 주요 철강 제품별 적정 생산량 파악에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18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찾아 "하반기 철강 고도화 방안을 내놓기로 한 상황에서 관련 연구 용역이 2, 3건 진행 중"이라며 "적정한 생산량을 어떤 규모로 가져가야 할지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전체 철강 시장에서 8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열연강판 등 주요 상품별 적정 생산 규모를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철강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한국의 철강 제품 생산 규모는 조강 생산량을 기준으로 6356만t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4.5%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 과잉 등으로 주요 제품의 재고는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연내 '철강 산업 고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적정 생산 수준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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