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가 지난 12일 장마철에 들어간 가운데 목요일인 19일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하겠다. 내일 전국이 오전부터 점차 흐려지고 제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오후가 되면 충남·호남·경남서부내륙, 밤부턴 수도권·강원내륙·충북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금요일인 20일에는 중부지방·호남·제주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과 낮 사이에는 경북과 경남에도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겠다. 중부와 남부지방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25일과 23일이다. 다소 이르게 장마가 찾아왔다.
19∼20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20∼60㎜(경기북부·서해5도·강원북부내륙 최대 80㎜ 이상), 전북 10∼40㎜, 경남·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 5∼40㎜, 제주 5∼30㎜, 광주·전남·대구·경북 5∼20㎜, 강원동해안 5∼20㎜이다.
20일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강우량 30∼50㎜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안과 강원산지에는 20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시속 70㎞(산지는 90㎞) 이상의 강풍도 불겠으니 이에도 대비해야 한다.
수도권은 토요일인 21일 오전, 중부지방 나머지 지역은 21일 오후가 되면 비가 멎을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다음 주 화요일인 24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습도를 끌어올리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1도를 넘어서는 지역이 많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일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1도와 32도, 인천 21도와 28도, 대전 21도와 33도, 광주 21도와 32도, 대구 22도와 33도, 울산 21도와 31도, 부산 21도와 28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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