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5년 8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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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향후 2%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생활물가가 약 20% 오른 점을 들어 국민 체감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수도권 집값 상승에 대해 "구체적인 주택 공급안이 더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가공식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이 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낮은 수요 압력이 이를 상쇄해 하반기에는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동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물가 안정을 위해 통화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공급 여력 확충과 유통 구조 개선 같은 구조개혁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택시장과 관련해선 금리 인하와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심리가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를 초기에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총재의 발언은 현 물가 안정세 뒤에 숨겨진 국민 체감물가와 구조적 문제 간 괴리를 짚고 있다. 물가 수치가 안정돼도 서민들이 느끼는 ‘생활물가 고통’은 여전히 크다. 특히 가공식품, 외식비 상승은 저소득층에 더 큰 부담을 안기므로 단순한 금리 조절 이상의 대책이 요구된다. 또한 수도권 주택 공급 문제를 구조개혁 과제로 지목했다. 주택시장 불균형은 부동산 기대심리를 키우고, 이는 곧 생활물가 불안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급 확대만이 아니라 지방균형 발전과 수도권 인구 집중 완화 방안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 결국 물가 안정이 ‘정책 수치’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으려면 한은의 신중한 통화정책과 함께 정부의 실질적 구조개혁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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