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밸류, 세일즈포스와 맞손…입지 자산 분석 AI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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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밸류]


빅밸류는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주최 AI 콘퍼런스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5’에서 KUSRC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데모를 공동으로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세일즈포스의 자율형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기반으로 자산 관리 및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실시간 시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사는 현장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 평가 에이전트 △프랜차이즈 입지 및 매장 분석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금융·유통 분야에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 AI 활용 사례를 선보였다.
 
KUSRC는 세일즈포스의 공식 파트너로 고객·제품·매장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기업의 전반적인 운영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AI 기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이번 협업은 에이전트포스에 빅밸류의 고품질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별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데모인 ‘부동산 담보 가치 평가 에이전트’는 담보 아파트의 위치, 실거래가, 유사 거래 사례 등 공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부동산 담보의 현재 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한다. 대출 심사 시 에이전트포스에 담보 평가 리포트를 제공하고, 자연어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두 번째 데모인 ‘프랜차이즈 입지 및 매장 분석 에이전트’는 출점 후보지의 상권 특성, 업종별 생존율, 이용 고객 특성, 경쟁 브랜드 분포 등을 종합 분석해 가맹 적합도를 산정하고, 기존 매장의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 개선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복수의 입지 후보지를 선택하면 에이전트포스가 주요 후보지를 선별하고 관련 근거를 제시하며, 최종적으로 예상 매출이 높은 입지를 추천한다. 또 매출이 저조한 매장을 지정하면, 유사한 환경의 고매출 매장과 비교해 현재 매장의 메뉴 구성 개선 방향을 리포트로 제시한다.
 
에이전트포스의 LLM 기반 입지 분석 리포터와 매출 예측 모델에 빅밸류의 상권 등급 배후지 특성 경쟁 브랜드 위치 지역별 카드 매출 데이터가 연동돼 출점 후보지의 수익 잠재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상담의 신속성과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빅밸류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세일즈포스 AI 에이전트에 자사의 머신리더블(Machine-Readable) 데이터를 공급하고, 산업별 데이터 온톨로지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세일즈포스의 AI 오케스트레이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최근 AI를 도입하려는 많은 기업들이 고품질 정제된 데이터를 찾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드문 상황”이라며, “빅밸류는 머신리더블(Machine-Readable) 데이터를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바탕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환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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