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경 처리하려면 이번주 예결위원장 선출해야"

  • "6월 임시회 7월 4일까지…본회의 열어야 하는 상황"

  • 법사위원장 등 '협상 불가' 강조…"논의 대상 아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점과 관련해 "6월 임시회가 7월 4일까지이기 때문에 그 전에 통과시키려면 이번 주 본회의를 열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반드시 선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협상이 계속 지연돼 추경 협상이 늦어질 경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지난 13일 민주당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16일 국민의힘에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부터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야당과 논의해 왔다"며 "국회의장을 찾아가 19일에 본회의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는데, 야당의 반대로 연기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협의로 본회의를 열기 위해 계속 만나 왔고, 내일도 만날 예정"이라며 "최선을 다해 야당에게 본회의를 합의해서 열자고 요청할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될 경우 이번 주 중에는 본회의를 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를 야당에게 양보해 달라'는 국민의힘의 요청에 대해서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22대 원 구성 때 여야 간 합의한 위원장직을 그대로 하면 된다는 입장"이라며 "여야가 바뀔 때마다 원 구성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하면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다시 협의해야 하는 데 그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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