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신혼부부 잡아라...신세계百 강남점 가전 전문관 새단장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가전 전문관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가전 전문관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신혼부부 증가에 맞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혼수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프리미엄 가전과 체험 콘텐츠를 강화한 가전 전문관을 설치한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오디오 전문 편집매장을 연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혼인 건수는 1만 9181건으로 1년 전보다 11.5% 증가했다. 지난해 4월(24.6%)부터 12개월 연속 증가다. 분기로 보면 올해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870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늘며, 2019년 1분기(5만9074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혼인 증가에 발맞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신관 9층을 가전 전문관으로 새단장했다. 1000㎡(300여평)에 달하는 대형 매장으로, 40여개 브랜드를 갖췄다.

20·30세대 신혼부부 특징과 VIP 고객 비중이 절반에 이르는 강남 상권 특성을 반영했다. 프리미엄 제품과 체험형 콘텐츠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 '데이코'를,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모든 제품군을 선보인다.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는 체험형 매장으로 꾸몄다. 

에스프레소 머신 브랜드 '라마르조코'는 에르메스·조말론 협업으로 잘 알려진 조형작가 이광호와 손잡고 매장 전체 디자인을 완성했다. 가게나우·디트리쉬·유로까브·리페르·스메그 등 하이엔드 빌트인 브랜드는 주방을 연상시키는 쇼룸 형태로 만들었다.

미닉스·루메나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소형가전 브랜드, 고양이 자동 화장실 '리터로봇4'와 가정용 아이스크림 제조기 '크리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9월에는 오디오 전문 편집매장을 새로 열 예정이다. 셰에라자드·드비알레 등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한데 모으고, 프리미엄 음향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한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신규 아파트 입주와 VIP 수요, 혼수 가전 확대 흐름을 반영해 프리미엄 가전과 체험 콘텐츠는 물론 생활·주방가전 라인업까지 한층 강화했다"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 공간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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