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생성형 AI 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 구축

  • 더 빠르고 정확한 민원 답변 가능...12월까지 추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7동 국민권익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7동 국민권익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범정부 국민소통시스템인 국민신문고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생성형 AI 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각급 기관의 민원 답변과 업무 추진에 활용하기 위해 진행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2006년부터 국민신문고에 축적된 1억건 이상, 연간 약 1400만건의 민원 데이터를 학습·분석하는 AI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을 통해 민원인의 질문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민원 데이터의 AI 분석 결과에 대한 제공으로 국민의 생활 불편이나 고충을 적기에 포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AI가 빈발·유사 민원을 식별해 소관 기관에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AI 답변 추천 모델의 경우 관계 법령이나 제도에 대한 질의 민원이 특히 많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시범 기관으로 선정하고, 빈발·유사 민원 식별 기능은 민원 수요가 높은 3개의 시범 기관을 별도로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민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민원은 가장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행정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민원 서비스로 개선해 국민이 그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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