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장마철 대비 하천·배수로 대대적 정비 완료 추진"
집중호우 대비 하천 11km 준설·배수관로 정비… 전통시장 빗물받이 추가 정비도 시작
고흥군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피해와 하천 범람 예방을 위해 관내 주요 하천과 우수관로의 준설작업을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흥군은 지난 4월부터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 농경지 배수로, 하천 등 침수 취약 구역을 정밀 점검했으며, 이를 통해 우선적으로 정비가 필요한 구간을 선정했다. 이후 대대적인 준설과 정비 작업에 착수하며 집중호우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정비 작업에서는 고흥천과 녹동천 등 도심지를 중심으로 한 주요 하천과 읍·면소재지 배수관로를 우선적으로 손봤다. 특히, 도로 상습 침수 구간 측구와 간척지 내 배수로 준설까지 병행하며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농경지 침수 예방에 중점을 뒀다.
이와 더불어, 군은 지난 6월 20일 특별교부세 1억 9300만 원을 확보하며 주요 전통시장 관로와 빗물받이 등 추가 정비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여름철 국지성 호우와 같은 기상이변이 빈번해짐에 따라 하천 및 우수관로 준설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한 최우선 조치”라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물 집중 점검과 선제적 재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 팔영산 편백숲 농어촌버스 운행 8월 말까지 연장
농어촌버스 시범 운행 연장… 노약자·관광객 위한 접근성 대폭 개선
전남 고흥군이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농어촌버스 시범 운행 기간을 8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운영 중인 시범 노선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까지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기존에는 농어촌버스를 이용해 숲 입구 도로변에서 하차한 후 약 1.8km를 도보로 이동해야 했기 때문에 노약자나 영유아 동반 관광객에게 큰 불편이 있었다.
이에 고흥군은 운수회사와 협력하여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내부까지 진입하는 노선으로 농어촌버스를 시범 운행해오고 있다. 운행 노선은 기존 고흥터미널에서 남열리를 잇는 구간에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정차를 추가했으며, 주말과 공휴일에 하루 1회 왕복한다.
군은 시범 기간 연장을 알리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와 고흥터미널에 안내문을 게시하는 한편, 이용객 수와 운영 효율성 분석에 따라 이 노선을 정규 노선으로 전환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전국 최대 규모의 편백숲으로 꼽히는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며, “자가용이 없는 방문객도 편리하게 숲의 치유와 자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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