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이용자 70만명대…2년 새 28만명 감소

  • 대출금리 소폭 상승…연체율은 하락

표금융감독원
[표=금융감독원]
대부업 이용자 수가 70만명대까지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등록 대부업체 수도 줄면서 시장 전반의 위축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 이용자 수는 70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71만4000명) 대비 6000명 감소한 수치로, 2022년 말(98만9000명)과 비교하면 2년 새 28만1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등록 대부업체 수는 8182개로, 6개월 전보다 255개 줄었다. 법인(2662개)과 개인(5520개) 모두 감소했고, 특히 자산 100억원 미만 개인 대부업자의 감소폭이 컸다.

다만 대출 잔액은 12조3348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243억원(1.0%) 증가했다. 대형 대부업자(자산 100억원 이상)의 대출은 줄었지만, 중·소형 대부업자의 담보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용자 수가 줄면서도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1742만원으로 전반기(1711만원)보다 31만원 늘었다.

금리와 연체율 등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13.9%로 전반기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18.1%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형 대부업자 기준 연체율은 12.1%로 전반기(13.1%)보다 1.0%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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