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카라열도서 규모 5.3 지진…2주간 소규모 지진 1220회

  • 일본 기상청 "쓰나미 우려 없다"

지난 4일 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에서 한 관람객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 여파를 나타내는 SOS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일 대구 달성군 국립대구과학관에서 한 관람객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 여파를 나타내는 SOS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하순 이후 소규모 지진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열도에서 5일 오전 6시 29분께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원 깊이는 20㎞로 추정됐다.
 
이 지진으로 도카라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惡石島)에서는 진도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흔들림 정도 등을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카라열도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전날 오후 10시까지 1220회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잇따른 지진으로 불안감이 확산하자 아쿠세키지마 주민 13명은 가고시마시로 전날 피신했다.
 
한편, 도카라열도 군발지진 이전부터 홍콩 등지에서는 만화가 다쓰키 료의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일본에서 올해 7월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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