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는 7일 출범 4주차를 맞아 국정과제 수립과 실질적인 이행 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국정위는 앞서 각 정당으로부터 전달받은 여야 공통공약이 검토 단계에 있다며 "필요하면 별도로 국민의힘이나 다른 정당들과도 다시 한번 소통의 기회를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을 포함해 5개 정당이 자료를 보내왔다"며 "보낸 자료를 토대로 해서 공통공약을 추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 대변인은 "최종적으로 (국정과제에) 어느 정도 반영될 것인지는 진행해봐야 말씀 드릴 수 있다"며 "세부 실천 과제나 이행 계획 등이 다 정리가 돼야 총괄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난 3주 동안은 국정과제를 분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번 4주 차부터는 각 분과별 실질적인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앞서 국정위는 핵심 과제인 정부 조직개편안 초안을 지난 3일 대통령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변인은 개편안 공개 시점에 대해 "현재 소통 차원에서 진행된 보고로 이해하면 된다"며 "언제쯤 확정되는지나 발표 주체도 협의해야 한다. 아직 결론난 건 없다"고 덧붙였다.